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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잡생각] 철학이 필요한 나라

by _thoth_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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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보던 만화나 영화는 항상 착한 놈과 나쁜 놈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언제나 착한놈의 승~!

우리는 알게 모르게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무언의 세뇌를 받으며 살아왔고, 세상에 정의가 존재함을 믿는다.

 

진짜 세상이 그런가?

 

나쁜 놈들이 착한 놈들 등쳐먹고, 정의는 힘 있는 자들의 것이다. 

절대 선악은 없다. 착한놈과 나쁜 놈의 구별이 의미가 있나? 

세상이 원래 이런건가? 아니면 지금에 와서 이렇게 된 건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뭔가 결핍된 건 확실히 알겠다. 

 

생각. 

우리의 어깨 위에 달린 그것, 익스테리어로서는 빵점이면서(내껀 그렇다), 에너지는 오지게 쳐묵쳐묵 하는 그것. 그것은 '생각'이란걸 하는 기관이다. 

원초적 본능에 따라 움직이기만 할 거면 그다지 필요 없는 기관이다. 

이렇게 클 필요 없다. 주먹만 하면 충분할 듯.

 

 


 

생각이 많아지면 글은 산으로 간다.

 

요점부터 투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

 

철학이 별거냐?. 삶에 대한 고민, 나와 세상에 대한 고민, 먹고사니즘 모두 철학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러셀,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들뢰즈 뭐 이런 이름들을 들먹여야 철학인 게 아니다. 물론 철학을 학문적으로다가 공부하면 저런 이름들은 아주 잘 알아야겠지만, 우리 같은 평범인들에게는

저들의 생각과 사상이 중요한 것이지, 저들의 이름과 사상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왜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에는 철학을 암기과목 수준으로 만들어놨을까?

정작 중요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진 않고 유치하게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라, 양보해라, 착하게 살아라 이런 문장들로 윤리교육이랍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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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악마의 미소라고 들어봤을까?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에서 상품을 절도하는 모습, 사람이냐?

 

 

삼풍백화점이 붕되된 현상에서 백화점 상품을 절도하던 인원 400여 명이 입건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 나무위키

삼풍백화점 진상 조사단 정란 사실 삼풍백화점 붕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붕괴 전부터 건물 전반에 위험 신호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설계 후 초기 단계에서도 건물 내부에

namu.wiki

 

저런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은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개인적으로는 이분의 말씀이 좋은 설명 같음

 

 

 

문제 하나 더 맞추는 교육을 할게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봄.

어렵나? 

 

물론 생각을 잘한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만 생기는 것은 아님.

 

논술 및 철학을 필수로 하는 프랑스 대입시험 바칼로레아가 있다.

 

바칼로레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문서는 프랑스의 졸업시험에 관한 것입니다.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 영화에 대해서는 엘리자의 내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바칼로레아(프랑스어: Baccalauré

ko.wikipedia.org

 

프랑스는 문제가 없나?

 

우리보다 더 심하다. 프랑스 사람들 보고 유럽의 짱X라고 부르기도 한다.

허구한 날 싸우고, 갸들 시위현장은 거의 전쟁을 방불케 한다. 

또라이총량보존법칙에 따라 어느 곳에 가도 또라이는 있다.

 

사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 같나?


 

 

수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데 문제가 안 생기면 그게 더 이상하다.

문제는 반드시 생긴다. 그걸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지.

 

그 풀어가는 방법은 교육으로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다.

삶의 태도에 대한 부분이 큰데 그걸 어찌 공부로 해결하겠나?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다.

가정교육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데,

지금의 어른들도 그런 걸 할 줄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다음 세대를 가르칠까?

어릴 적부터 인생을 줄 세우기로 살아온 세대들에게 뭘 더(나도 자신 없다)

 

어렵다고 포기할 순 없쟌음?

 

 

지금부터라도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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