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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잡생각]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법

by _thoth_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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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필 받아서 글 올립니다.

https://youtu.be/oGr7NcLu0eU

제가 출판사를 시작한 이유를 아주 가볍게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가볍지 않아요.

제 의지가 담겨있는 행동이고, 충동이 아닌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사실은 시작)입니다.

 

트리거가 된 영상이나 책이 있긴 하지만, 그 이전부터 비슷한 내용을 학습(?)하고 있던 것이죠.


'어제와 같이 오늘을 살면서 내일이 바뀌길 원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류의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한 번이 아니라 아주 여러 번 들어봤을 거예요. 너무 뻔하고 당연한 얘기라서 관심도 안 가나요?

 

너무 쉽지 않나요?

오늘이 어제와 다르면 됩니다. 

아~ 그 이전에 자신을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메타인지.

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돌아보세요.

종이하나 펼쳐놓고 펜 잡으세요. 셀프 디스 시간입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세요. 한두 개가 아니죠? 

그중에서 당장 내일부터 끊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나만 정하세요.

그리고 결정한 대로 하면 됩니다. 

 

다들 뭘 하라고 하는데. 하지 않던걸 하는 것보다는, 하던걸 중단하는 게 쉽지 않나요?

하루? 일주일 정도는 문제없을 겁니다. 다시 돌아가면 지는 겁니다. 

생각합시다. 다시 돌아갈 것 같으면 모든 걸 멈추고 생각합시다.

겨우 하나의 행동입니다. 내가 하루를 만들어가는 행동 중에 겨우 하나예요.

하나.

겨우.


또 유명한 조언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잠자리부터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라"

의도와 취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제가 하지 않던 일들, 의도적으로 무시했거나, 믿지 않는 일을 찾았습니다.

 

#메모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철 지난 다이어리를 항상 옆에 두고 모든 걸 적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뭐가 바뀌었을까요? 메모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리고 2년 넘게 메모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종이 다이어리에서 전자기기가 추가 됐을 뿐 메모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메모 따라 하라는 얘기? 네 좋아요. 추천합니다.

but, 으쌰으쌰, 뽐뿌뽐뿌. 메모 가즈아~! 이런 거 절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얘기 듣고는 바로 메모 잘하는 법을 검색합니다. 그러지 맙시다.(궁서체, 진지함)

메모하는데 왜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제 메모는 저 말고는 아무도 못 읽어요. 글씨가 개판입니다. 거의 클링온어 수준입니다.

체계적이지도 않고, 오직 검은색 볼펜만 사용합니다. 낙서도 많고, 막 아무거나 다 적혀있습니다.

내 메모는 타인에게는 필요 없습니다. 나한테만 도움이 됩니다. 나만 알아보면 됩니다.

쓰다 보면 저절로 체계가 잡힙니다. 제발 틀을 정해서 하지 마세요. 높은 확률로다가 메모를 포기하게 됩니다. 

Just Do It!

 

#목표를 하루에 100번씩 100일간 적어보기

이 주제는 원래 토트북스 첫 번째 책의 주제였습니다.(조만간 완성하겠습니다)

저 이과출신이에요. 끌어당김의 법칙이니 우주가 나를 도와주는 시크릿 같은 부류는 거들떠도 안보는 부류의 인간입니다.

그래서 한번 해봤습니다.

나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걸 끌어다 놓고,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1. 목표를 간단한 문장으로 만든다.
2. 문장을 100번 적는다.
3. 100일간 반복한다.

참 쉽죠? 하루에 한 20분만 투자하면 가능합니다. (사실 난이도 초극상입니다. 원래 꾸준히가 제일 힘들죠)

잠재의식에 목표를 주입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세뇌시키는 거죠.

저는 작년 12월 말경에 시작해서, 4월 초에 마무리했습니다. 효과는 확인 중입니다.

하루에 200번으로 숫자 늘렸고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행(?)했습니다.

노트 2권, 8개의 볼펜을 사용

누가 얘기한 걸 실천했는가?

바로 이분

 

사장학개론 | 김승호 - 교보문고

사장학개론 | 이 책은 과거와 현재,미래의 모든 사장을 위한 실무 지침서다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product.kyobobook.co.kr

요즘 핫한 김승호 회장입니다.

예전에 아침마당(?)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100번 쓰기 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었죠.


이렇게 크게 두 가지를 시도해 봤습니다.

 

뭔가 바뀌더군요. 임팩트 있게 머릿속에 번개가 스쳐가며 깨달음을 얻는 그런 말도 안 되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었던 것처럼, 없었는 데 있던 것처럼,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다다랐습니다.

대체 이전의 나는 무얼 하며 살았던 건가? 

100번 쓰기 진행 중에 출판사 창업했습니다.

블로그와 인스타, 유튜브도 시작했습니다.(유튜브는 잠시 닫았습니다)

새로운 아이템들은 뿜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니죠? 원래 그렇습니다. 대단해 보이는 것도 옆에서 지켜보면 그냥 그저 그렇게 보입니다.

창업하는 걸로 인생이 바뀔까요?

인생 빡시게 밀어붙이면 뭔가 달라질까요?

노오력이 답일까요?


결과는 여러분들의 것이고, 

과정은 온전히 저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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